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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인공관절 수술로 관절염 환자에 건강한 다리 되찾아줘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던 환자에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물했다.   2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내 몸 주치의’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작은 마을에서 ‘인싸’를 맡고 있는 송정청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동네의 대소사를 맡아 해결해온 정청씨는 최근 마을 일을 그만 뒀다. 오랜 시간 정청씨를 괴롭혀 온 무릎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 최근에는 통증이 심해 뒷걸음질로 계단을 오르내리기에 이르렀다.   무릎 통증 때문에 반평생 다니던 교회에 출석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참다 못해 전문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양쪽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를 진단받았다.   송 씨는 연골이 모두 닳으며 양쪽 무릎이 휘어지고 O자 다리 변형까지 나타났다. 특히, 왼쪽 무릎이 심각한 상황으로 수술이 시급했다. 결국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송 씨를 위해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직접 나섰다.   방송을 통해 연세사랑병원 정우철 전문의는 “송정청 씨의 경우 85세 고령의 나이도 문제였지만, 수술실에서 확인하니 상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그래서 일반 인공관절이 아닌 특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송정청 씨는 이 날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한 달 만에 무리 없이 걷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O자’로 변형됐던 다리가 곧아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전문의는 “어렵게 수술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재활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인공관절 수술 연세사랑병원 정우철

2023-06-26

연세사랑병원, 한국인 위한 ‘인공관절’ 개발...식약처 허가 획득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관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정형외과 의료기기 회사 티제이씨라이프가 7년 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PNK 인공관절’은 지난해 봄 식품의약국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가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 수가를 적용 받았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 무릎 운동학의 유지’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즉,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을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으로, 인공관절이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이는 좌식생활 습관이 있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됐다.   PNK는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세사랑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2,30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7년간 대퇴골 관상면 곡률, 대퇴골 회전축, 경골의 사상면 곡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측정한 해부학적 데이터는 PNK 인공관절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PNK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베어링 호환이다. 인공관절은 지난 1960대 개발 후 1, 2, 3세대로 발전해왔다. 그 중 1, 2세대는 인공관절 베어링을 전 사이즈에 호환하게 만들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환자의 무릎 사이즈에 맞춰 다른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데, 베어링을 각기 다른 사이즈에 모두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경우 사이즈의 조합에 따라 무릎을 굽히는 각도나 시상면의 적합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존슨앤드존슨(어튠)과 짐머바이오메트(퍼소나)가 만든 3세대 인공관절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어링의 사이즈 호환을 줄이고 베어링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PNK 인공관절의 베어링 호환 종류는 12가지로 어튠(10종)과 퍼소나(11종)보다 많다. 보다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한국인은 물론 세계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의 긴 수명을 위해 마모율에도 집중했다. 성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PNK 인공관절의 마모율은 1, 2세대 인공관절 대비 낮은 결과를 보였으며, 3세대 인공관절인 어튠과 동등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전방 캠구조, 깊은 트로클리어 그루브, 후크 월 체결부 등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공관절을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수술도구와 함께 이용하면 수술 시간 단축 및 회복 기간 단축 등 수술 후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티제이씨라이프 관계자는 “해외 제품 점유율이 높은 국내 무릎 임플란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이 출시된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인공관절 베어링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설계

2023-04-28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가상현실(VR) 수술’ 개발...“환자 이해도 높여”

손상된 무릎 연골을 절삭하고 그 부위에 인공 삽입물을 사용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아시아 및 정형외과 분야 국내 최초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 VR(Virtual Reality)을 적용했다.   연세사랑병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은 환자 체험용과 의사 교육용으로 구성됐다. 환자 체험용은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 VR을 통해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는지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고령의 환자가 주 대상이기 때문에 보호자인 자녀들 역시 VR 체험을 통해 부모님이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사 교육용 VR은 체험하는 사람이 직접 수술도구를 사용하고, 각 수술 도구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터득할 수 있다. 직접 집도의가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은 교육용 VR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및 관련 대학에 기증할 예정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2019년 AAOS(북미 정형외과 학회)에서 존슨앤존슨, 컨퍼미스 등 해외 유수 기업이 전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 전시를 보고 VR 기술을 국내에도 적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여러 기업이 백내장 수술, 안 질환 등 가상현실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고 있지만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VR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연세사랑병원이 최초다. 국내에서 정형외과 영역에 VR을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훈련, 안과의 백내장 수술, 간담췌외과의 간암 수술 등에 VR을 적용한 바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VR을 이용해 가상수술을 구현하는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무릎관절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 및 재활교육이 필요한 정형외과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라며 “교육용 VR을 통해 정형외과를 선택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VR, AR 등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 미래의료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가상현실 무릎 인공관절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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